04ENGLISH · 한+영

영어 문서를 학습 모드로 설계한 방법

영어 문장에 한국어 번역을 붙이는 것만으로는 추리 게임도, 단어 학습도 되기 어렵습니다. 빈칸위키는 같은 영어 문서를 직접 읽는 흐름을 유지하면서 한국어가 필요한 순간에만 검증된 연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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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드는 같은 문제의 서로 다른 읽기 방식이에요

영어 원문이 준비된 문제는 한국어, English, 한+영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는 한국어 위키백과 문서를, English와 한+영은 연결된 영어 위키백과의 고정 판본을 사용합니다. 별도 미니게임이 아니라 상단·진행률·힌트·추측 기록을 공유하는 같은 문제 경험입니다.

English에서는 영어 단어를 직접 입력해 문서를 엽니다. 한+영에서는 영어뿐 아니라 사전에서 확인된 한국어 대응어와 활용형으로도 영어 단어를 찾을 수 있어요. 번역된 문장 전체를 읽는 대신 영어 원문의 구조를 유지하므로 앞뒤 문맥으로 단어를 떠올리는 과정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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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구조는 남기고 내용은 가려요

영어 본문에서는 the, and, of처럼 문장 구조를 잇는 일부 기능어를 먼저 보여 주고, 인물·장소·행동·성질을 알려 주는 내용어는 가립니다. 인칭대명사와 소유격처럼 인물의 성별이나 수를 강하게 암시하는 표현은 단순 기능어로 보지 않고 처음에는 숨깁니다.

대소문자도 문맥 단서가 될 수 있어 조심해서 다룹니다. 소문자 기능어와 같은 철자라도 대문자로 쓰인 고유명사는 내용어로 가릴 수 있습니다. 가림막을 누르면 잠깐 글자 수나 숫자 자릿수를 볼 수 있지만, 이 동작은 추측이나 진행 상태를 바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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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형을 맞히기 위해 기본형을 외울 필요는 없어요

문서에 복수형만 등장해도 단수형을 입력하거나, 과거형·진행형만 있어도 자연스러운 동사 기본형을 입력해 같은 출현을 열 수 있습니다. 반대 방향도 확인된 범위에서 연결합니다. 표면형 하나를 억지로 ‘기본형’이라고 표시하지 않고, 실제 문서에 어떤 형태로 쓰였는지는 그대로 보존합니다.

단수 자체가 s로 끝나는 단어나 기능어로 잘못 줄어들 수 있는 후보는 예외 규칙으로 차단합니다. 한국어 모드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철자가 일부 겹친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단어까지 열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입력 편의와 판정의 정확성을 동시에 지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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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연결은 ‘정답 번역’이 아니에요

한 영어 단어에는 여러 한국어 뜻이 있을 수 있고, 같은 한국어 표현도 여러 영어 단어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빈칸위키는 한국어기초사전과 English Wiktionary의 고정된 자료에서 확인한 관계를 사용하지만, 목록의 첫 번째 항목을 언제나 문맥상 정답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연결어가 하나뿐이고 조건이 명확할 때만 대표 뜻으로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여러 후보가 남으면 짧은 후보를 제시하고, 같은 한국어 입력이 현재 문서의 여러 영어 키에 연결될 때는 이용자가 문맥에 맞는 하나를 고릅니다. 선택 전에 출현 수를 보여 주지 않아 답을 숫자로 추측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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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중에는 번역 서비스에 요청하지 않아요

사전 자료는 제작 단계에서 판본·해시·라이선스를 검증해 고정하고, 각 문제에 필요한 작은 부분집합만 준비합니다. 플레이 중 외부 번역 API나 사전 API를 호출하지 않기 때문에 호출 한도와 장애에 따라 같은 입력의 결과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고유명사나 전문어처럼 확인할 수 없는 관계를 기계번역으로 채워 넣지도 않습니다. 이런 단어는 영어로 직접 추측하게 두고, 문맥상 잘못 연결된 뜻은 검수 예외로 제외합니다. 많이 연결하는 것보다 이용자가 믿을 수 있는 범위를 분명히 하는 편을 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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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은 단어를 문장째 복습할 수 있어요

단어를 열면 짧은 뜻 후보와 문장 속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문장은 단어 노트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단어만 떼어 외우는 대신 실제 위키 문장에서 다시 빈칸을 보고 뜻과 형태를 떠올리는 방식입니다.

세 모드 중 어느 언어에서 제목을 찾아도 같은 문제의 완료 사실로 이어지지만, 각 모드의 추측·힌트·시간과 재개 상태는 따로 보존됩니다. 한국어로 먼저 이해한 뒤 English로 다시 읽거나, 한+영에서 연결을 확인하는 학습 순서를 이용자가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