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괴담

두 번 두드리는 건 우리 직원이 아닙니다

707호 호텔 문을 두드리는 손을 그린 도트 그림

출장으로 묵은 호텔에서 직원이 안내문을 줬어.

“직원은 세 번 노크합니다. 두 번 두드리는 건 우리 직원이 아닙니다.”

새벽 두 시, 노크 소리에 깼어. 똑. 똑. “수건 가져왔습니다.”

부탁한 적이 없어서 대답하지 않았어. 잠시 뒤, 다시 두 번. 똑. 똑. “문 좀 열어주시겠어요?”

침대에 앉아 문만 보고 있었어. 세 번째 소리가 나는지 기다리면서.

한참 조용하더니, 똑.

마지막 한 번은 내 방 옷장 안에서 났어.

그리고 문밖에서 목소리가 들렸어. “이제 세 번 맞죠?”

이제 세 번 맞나?